[국내여행] 제주 히든클리프, 켄싱턴 호텔 후기
IP :  .252 l Date : 17-11-15 10:29 l Hit : 1069
비수기의 제주 + 개인적으로 휴양을 하러 간 여행이어서 펜션이나 게하 냅두고 호텔로만 가봤어. 사실 부산이나 국내 다른데 가볼라다가 제주 가는게 더 싸서 선택한건 함정..-_-;;;


1. 히든 클리프 앤 네이쳐

히든 클리프의 경우에는 입실 임박해서 그런지 엄청나게 할인해서 선택했고 (일반 알아본 펜션들이 11만원~13만원 대였는데, 호텔스닷컴에서 15만원이라 차라리 호텔 가는게 낫겠다 판단), 클리프 뷰로 업그레이드 해주긴 했지만 너무 로비 바로 앞 방이어서 당황했어. 좀 늦게 체크인 해서 뭐 말은 안했지만... 직원도 약간 그런 점에서 트윈방도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트윈은 별로 선호 안한다 해서 이방을 준것 같았어.

사실 여기는 수영장만 기대했고 호텔 자체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로비 인테리어나 방 전체 분위기가 '히든 클리프'라는 이름에 걸맞는 섬세함이 보였어. 특히 딱 로비 정문 자동문이 목재로 되어있어서 절벽이 갈라지는 듯 하는데, 이게 너무 인상깊어서 로비 정문 왓다가 갓다가 할때마다 좋았어. ㅎㅎ 또, 호텔 주차장 쪽으로 작은 억새 정원(?) 마당(?) 이 있는데, 사진도 잘나오고 걷기도 좋고, 예쁘게 꾸며놔서 좀 더 크게 했어도 좋겠다 생각했어.

방 자체는 작구 아담해. 일반 신라 스테이 쪼금 큰 정도?화장실이 크긴 해 방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안에 미니바는 전체 무료지만 별거 없어. 주스 2개. 물. 콜라1개. 초코스낵바 2개. 아 특이한건 팩이 2개 있어서 자기 전에 해서 약간 좋았어 진짜 별거 아닌데 기분이 좋아지는 아이템이었어. ㅋㅋ

어매니티는 록시땅 꺼였는데 이전에 해비치/방콕 샹그릴라 모두 록시땅거였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품질이었어! 특히 샹그릴라에서 쓴 록시땅은 컨디셔너가 너무 뻑뻑해서 죽을뻔 했는데, 이건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 챙겨왔다. 향도 부드럽고 진짜 만족스러웠어. 샤워부스가 따로 없고 욕조 옆에 샤워할 수 있도록 샤워기가 달려있는데 여기도 전반적으로 석조 벽으로 되어있어서(어매니티 놓는곳은 선반이 아니라 뚤려있어서 이것두 ㅎㅎ) 히든클리프에 굉장히 충실한 컨셉이라고 생각했어. ㅋㅋㅋ

다만 기대했던 수영장은.. 음.. 기대 이하였어. 일단 물 온도가 너무 애매해. 온수풀은 아니고 미온풀...이라고 할수 있어. 차가운건 아닌데 따뜻한것도 아니라서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도착해서 밤 수영을 먼저 하러 갔는데 풀파티 중이었는데 일단 내가 클럽 시끄러운거 싫어하는거 고려해도 여긴... 뭐랄까... 가족들 다 있고 건전한 분위기에서 어찌어찌 핫해보려고 하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클럽노래 막 틀어주고 DJ 가 뿜뿜 하고 있는데.. 물속에서 몸 흔들기도 힘들고...추워서 팔 이상 꺼내기도 힘들고... 다들 그런분위기도아니고.... 다들 그냥 팔짱끼고 구경하는 느낌이 강했어. 도대체 왜 풀파티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이런 곳이 요즘 제주에 몇개 더 있는거 같지만... 켄싱턴도 저녁엔 풀파티 바 이런느낌임) 그리고 기본적으로 실내 썬배드가 너무 적고 추워. 중간중간에 그 유리로 막혀잇고 가운데 불 피우는(?) 게 있긴 한데.. 2갠가 3개밖에 없고 계속 문은 열렸다 닫혔다 하니까 너무 춥더라 실내도. 실내엔 썬배드 한 10개~15개 정도 밖에 없고 그냥 1인용 의자가 더 많아. 그래서 한 1시간도 안있고 들어왔어. 들어와서도 수영장 소리가 너무 커서 10시까진 강제 바운스 바운스.
아침에 가봤더니 훨씬 나아. 일단 히든클리프 수영장이 그 자연 친화적 뷰 + 파란 수영장으로 유명한데 딱 그 느낌을 충족시켜줘. 진짜 산속에 있는듯한 인피니티풀도 아름답고. 정말 수영할 맛 나. (저녁엔 수영할 분위기 아니어서....) 태국 쉐라톤 같은 느낌? 다만 여전히 애매한 물온도는 놀기 좋은 온도는 아니야. 꽤 쌀쌀한데 그래도 가운 걸치고 해 쬐면서 야외 선베드에 있는 사람들 대단해 보였어. ㅋㅋㅋ 날씨 좋은 여름에 오면 인생샷 건지기도 좋고 좋을거 같긴 하단 생각은 했지만 나는 다시는 안갈거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켄싱턴으로 이동했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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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켄싱턴 호텔 서귀포

켄싱턴 찍어봤떠니 여러개가 나와서 당황-_-;; 여러개가 있더라고.. 몰랐는데. 중문에 있는 호텔은 히든클리프랑은 5분 거리에 있어서 바로 이동했어. 카드 바우처로 추가 금액만 내고 이용했어. 비수기라 그런지 체크인도 바로 해주고, 수영장이랑 정원이 보이는 쪽으로 뷰를 업그레이드 받아서 좋았어.
일단 켄싱턴에 대한 감상평은 그동안 제주 신라가 1인자인줄 알아서 미안해 켄싱턴아...정도? 정말 모던한 인테리어가 감동이었어. 블랙엔 화이트로 정렬된 인테리어와 내부에 포인트로 해놓은 미술 작품까지 정말 내 마음에 쏙 들었어. 다만 엘리베이터가 중앙 2대뿐인건지 아니면 내근처에 그거밖에 없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는게 헬 수준으로 느껴졌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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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대우도 아주 좋아서 황송했어. 입구 저멀리 차 세워놓고 캐리어 끌고 오는데 달려와서 가져가시더라고. 짐도 적고 허접한데 (사은품으로 받은 기내용 작은 캐리어 한개) 그거마저도 룸으로 보내주신다길래 민망할 지경... 역시 비싼 값을 하듯이 내부 미니바 구성도 맘에 들었어. 에이드 음료 2개. 맥주 2개(어제 맥주가 없어서 추가로 시켜먹었다고 한다..크흡) 과자 주전부리들. 물도 넉넉히 주고 네스프레소도 줘서 오자마자 한잔 따뜻하게 뽑아먹었어. 어매니티는 어디꺼였지? 톰브라운?-_-;? 이름이 기억안나네 갑자기.. 별로 좋아하는 향도 아니고 질도 그냥저냥이어서 어제 갖고온 어매니티를 다시 썻어.ㅋㅋㅋㅋㅋ

사실 바로 수영장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뷰를 보니 저녁보다는 약간 노을질때 가면 예쁠것 같아서 늦은 오후에 올라갔고 정말 만족 만족 대만족이었어. ㅋㅋㅋ 히든클리프와 같은 인피니티의 매력은 없지만 (전체가 유리벽으로 둘러쌓여있어) 일단 여긴 진짜 '온수'풀이야. 따뜻해 정말. 자쿠지도 따로 있고 사우나도 따로 있는데 굳이 들어가지 않았어. 또, 일부 카바나에는 위에 전기난로가 붙어있어서 아주 따뜻했어. 히든클리프보단 규모가 작지만 애초에 스카이피니티 풀(옥상에 있는 수영장)은 성인만 출입가능해서 괜찮았어. 가족들은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더라고. (거긴 얕기도 하고) 한쪽으로 긴 구조라서 수영하기도 좋았어. 여기도 야간엔 풀파티 느낌으로 되는거 같긴 한데, 시작하기 전에 나와서 느껴보진 못했네. 방에서 노래소리는 들리긴 했어. 여긴 클럽노래보단 약간 브루노마스 등 유명 펍 위주로 틀어주는거 같았어.

전날은 조식을 신청안해서 못먹어봤지만, 여긴 조식 포함으로 결제햇끼 때문에!! 아침에 조식도 먹었어. 아침엔 뷔페랑 한식 / 그리고 브런치 중 선택 가능한데 난 비행 시간 상 브런치는 초이스를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뷰 좋은 루프탑 식당에서 자리 예약도 미리 하고 푸짐하게 나오던데... ㅠㅠ(비행기 시간을 옮겨서라도 먹고 싶었는데 시간 옮기는 가격이 내가 왕복으로 낸 비행기 비용보다 비싸서 포기) 뷔페는 딱 봐도 가족들 손님으로 정신없고 일반적인 뷔페 이상의 메리트가 안보여서 나는 한식으로 이동. 역시나 엄청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였어. 해물순두부/전복죽/갈치국/한개 더 해서 4개 있는데 나는 전복죽으로 선택했어. 그냥 사먹으면 39000원이라는 눈알 나오는 가격이지만 정말 호텔 밥 답게 푸짐하고 고급스럽게 나오더라. 전복죽만 나오는게 아니라 고등어구이와 기타 반찬들, 후식까지 알차게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어.
하지만...여긴 내돈 다 내고는 묵을일이 없겠찌....느므비짜...엉엉엉.....

제주에서는 신라랑 해비치만 가봤었는데 요즘 제일 핫한 호텔 두개 다녀와보니 재미도 있고 힐링도 제대로 된거 같아!! 나중에 호텔 선택할 냔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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