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이한 밀갈애 사건 자체 이상으로 사람들이 픽션-논픽션 도덕적 잣대 전환이 안되는 게 충격
IP :  .176 l Date : 17-11-15 16:12 l Hit : 986
이한 밀갈애 관련글 댓글들보고 환멸 느낌

장르소설은 픽션이고 모럴리스로 즐기는 취미생활이다. 나의 현생(생활, 삶, 논픽션)에서의 모럴과는 별개의 차원이다.
취미생활에서 모럴리스 소재를 사용한 작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현실에서 도덕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이 전제로 노정에서 모럴리스한 작품들이 계속 화제로 나온 거 아냐?

이한 밀갈애 사건은 <수용소군도>가 담고 있는 논픽션을 그대로 픽션으로 끌고 와서 모럴리스 시각으로 소비하는 '흥밋거리'로 만들어버린 거야.
현실에서 이한이 그런 행위를 통해 밀갈애를 써서, 자기 주변인들과 보는 수준을 넘어서 상업시장에 그걸 팔고 이익을 얻었어.
이건 논픽션의 도덕 기준으로 사건을 바라봐야 되는 거지.

쉴더, 유잼무죄들은 '모럴리스로 즐기는 취미'라는 차원에서 나오지 않은 채로 '나는 이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어차피 모럴리스로 즐기는 장르인데 수용소 소재 쓰면 뭐가 어때서?' 이런 반응을 보여주는데, 그냥 소설 내용 자체'만' 문제라는 게 아니라고.

이 문제를
범죄등 민감 소재 사용에 대한 고나리, 탄압 이런 수준으로 흐려버리거나
외국& 내가 살던 시절얘기 아님 그래서 상관없음.
도용/표절이 범죄라구? 뭐 법적판결나올때까지 무죄추정원칙 적용되잖아? 난 법적으로 확정될때까지 그냥 품고갈래

이런 식으로 반응하는 인간들 진짜 반성능력이 있었으면 좋겠고, 현실에서 내 주변에 없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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